[레디온=김병만 기자] 대학생이 생각하는 캠퍼스 커플(CC)의 결별후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44.8%·여성 39.2%가 결별후 선정한 CC 결별후 문제점은 ‘전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들어야 했다’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 연인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피해 다녔다’ 남성 25%·여성 36.7%, ‘공통된 지인과의 사이가 안좋아졌다’ 남성 23.2%·여성 21.4%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대학생 유현신(25·남) 씨는 “신입생 때 사귀었던 누나와 첫 연애를 시작했다”며 “이후 1년 만에 이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한동안 만나지 않기 위해 캠퍼스 내에서 상대방을 피해 다녔다”며 “하다못해 결국 군입대로 상황을 모면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대학생 최유리(22·여) 씨는 “2학년 때 처음으로 과 동기와 연애를 했다”며 “서로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좋아 연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최근 일련의 문제로 결별했다”며 “서로 공통된 지인이 많다 보니 웬만하면 이같은 사람들과 만남은 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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