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대학생 중 절반가량이 캠퍼스 커플(CC)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51.6%, 여성 45.2%가 캠퍼스 커플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연인을 만난 곳은 ‘전공수업’이 남성 25.6%·여성 14.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아리’ 남성 20.9%·여성 19.5%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대학생 배성수(28·남) 씨는 “현재 재학 중인 과 특성상 여성의 비율이 높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회가 많아 연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전공 특성상 서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수업이 많았다”며 “자연스럽게 CC를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대학생 이수지(22·여) 씨는 “대학교 와서 처음으로 연애를 했다”며 “이는 같은 동아리 선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그 선배와 이별했다”며 “하지만 동아리 당시에 서로 취미가 같아 가깝게 지내 연애를 했다. 아직까지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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